영국, 연금 개혁부터 디지털 전환까지: 한 주간의 변화
안녕하세요, 공감지기입니다! 런던의 수요일 오전 12시, 9.72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 여러분께 영국에서 전해진 한 주간의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이번 주 영국은 복지 시스템의 변화부터 금융 시장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기업들의 생존 전략까지 다양한 이슈들로 뜨거웠는데요.
구글 트렌드에서 일주일 동안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들을 살펴보면, 영국 국민들이 어떤 부분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연금과 복지, 그리고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과연 어떤 소식들이 영국 사회를 움직였을까요? 함께 자세히 들여다보며 공감의 시각으로 해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번 주 영국 사회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바로 '국가 연금'이었습니다. 2026년 4월부터 국가 연금이 약 4.7퍼센트 인상될 예정이라는 소식은 많은 노년층에게 희망을 주었죠. 새로운 국가 연금은 연 1만2천5백3십4파운드까지 오르고, 기본 국가 연금은 주 1백8십4파운드7십5펜스로 인상됩니다. 이는 주당 1십파운드8십펜스, 연간 5백6십2파운드가 오르는 셈입니다.
이러한 인상은 '트리플 록'이라는 제도 덕분인데요. 트리플 록은 평균 임금 성장률, 소비자 물가 지수 인플레이션, 또는 2.5퍼센트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연금을 인상하는 제도입니다. 올해는 평균 임금 성장률이 4.8퍼센트로 가장 높아 이 수치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6년 4월 이후 연금 수급 연령에 도달한 사람들의 36퍼센트, 즉 4백7십만 명이 새로운 국가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완전한 새로운 국가 연금을 받기 위해 3십5년의 국민 보험 기여 기간이 필요하며, 최소 1십년의 기여 기간이 있다면 일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노년층이 이 혜택을 온전히 누리는 것은 아니라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습니다. 일부 고령의 기본 국가 연금 수급자들은 2백4십1파운드의 지급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주당 5십6파운드 적은 금액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하죠. 연금 인상 소식에 기뻐했던 많은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8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추가 지원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80세 이상 연금 수급자 중 기본 국가 연금을 주 1백5파운드7십펜스 이하로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하는 경우, 월 최대 4백2십2파운드8십펜스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노년층의 소득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며,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한 고령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복지 시스템의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유니버설 크레딧' 개혁입니다. 2월 9일 월요일, 정부는 복지 시스템을 재조정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기 위한 유니버설 크레딧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개혁의 핵심은 건강 관련 수당을 받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들 간의 지급액 격차를 줄이는 것입니다.
개혁안에 따르면, 신규 신청자의 경우 유니버설 크레딧 건강 관련 수당이 월 2백1십7파운드2십6펜스로 낮아집니다. 하지만 가장 심각하고 평생 지속되는 질환을 가진 사람들과 말기 환자, 그리고 기존의 모든 유니버설 크레딧 건강 관련 수급자들은 현재의 높은 비율인 월 4백2십9파운드8십펜스를 계속 받게 됩니다. 이는 취업을 장려하면서도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정부는 또한 35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하여 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1천 명의 전담 직업 코치를 배치하여 수만 명의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자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노력은 사람들이 기술을 습득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생활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복지 시스템이 단순히 지원을 넘어 자립을 돕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네요.
금융 시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네이션와이드 주택금융조합은 영국 주택 구매자들의 삶을 더 쉽게 만들 주요 규칙 변경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모기지 계약에 '적격 전자 서명'을 전면 허용하는 것인데요. 이는 영국에서 모기지 대출 기관으로는 최초의 시도라고 합니다. 이 변화는 HM 토지 등기소, 유어 컨베이언서, 베이코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네이션와이드는 기존의 서명과 증인이 필요한 '습식 서명' 방식을 폐지하고 전자 서명을 도입함으로써, 악명 높게 느린 주택 구매 과정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균 17주 이상 소요되는 주택 거래 기간을 단축하고, 서류 작업과 행정 부담을 줄여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더 큰 확신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기술 발전이 우리의 일상생활, 특히 중요한 재정적 결정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치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금융의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의 개인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5일 전 6만 달러까지 떨어지며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10월 12만2천2백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12개월 만에 32퍼센트나 하락한 수치입니다.
영국 금융감독청에 따르면 2025년 영국 성인의 약 8퍼센트가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퍼센트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개인당 보유 금액은 증가하여 1천 파운드에서 5천 파운드 사이를 보유한 사람이 5분의 1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이지만, 동시에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더욱이,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4백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오송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지난 2월 6일, 빗썸은 프로모션 이벤트 중 직원 실수로 62만 원 대신 62만 비트코인, 즉 4백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고객들에게 잘못 보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금액은 회수되었지만, 약 1백3십억 원, 즉 9백만 달러 상당은 아직 회수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 사건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내부 시스템 문제와 함께, 오송금된 자금을 판매하거나 인출한 고객들의 법적 책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의 편리함 뒤에 숨겨진 위험과 시스템의 허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기업 환경에서도 도전과 변화의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패션 체인 '퀴즈 의류'는 6년 만에 세 번째로 파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스코틀랜드 본사와 유통 센터에서 1백9명의 직원이 해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퀴즈 의류는 지난 12개월 동안 '강력한 경제적 역풍'에 직면했으며, 특히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4십개의 매장과 7개의 매장은 정리 세일을 위해 계속 운영되지만, 환불은 불가능하며 온라인 매장은 이미 폐쇄되었습니다.
이는 변화하는 소비자 습관, 사업 요율 및 고용 비용 증가로 인한 압박 등 소매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초고속 패션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와 온라인 쇼핑으로의 전환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퀴즈 의류의 사례는 많은 기업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생존 전략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한편, 거대 석유 기업 'BP'는 지난해 유가 하락의 여파로 수익이 감소하면서 비용 절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BP의 수익은 75억 달러로, 전년도 89억 달러보다 감소했습니다. 이에 BP는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지출을 줄이는 등 재정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4월에 취임할 새로운 최고 경영자 멕 오닐은 주요 글로벌 석유 기업을 이끄는 최초의 여성이 될 예정이며, 그녀의 리더십 아래 BP가 어떤 변화를 겪을지 주목됩니다. BP는 2027년 말까지 55억 달러에서 65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항공 산업에서는 '라이언에어'가 엔진 유지보수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비용을 절감하고 더 큰 보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이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내부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 안전과 관련된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사우샘프턴의 폴리곤 지역에서 19세 여성이 성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21세 남성이 성폭행 및 약물 투여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우리 사회의 안전망과 범죄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피해자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번 주 영국에서 전해진 다양한 소식들을 통해 우리는 복지, 경제, 디지털 기술, 그리고 사회 안전이라는 여러 측면에서 변화의 물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서로의 삶에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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