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9월 6일: 경제의 명암, 그리고 하늘의 축제
안녕하세요, 공감지기입니다! 🍁 2025년 9월 6일 토요일, 캐나다 토론토의 새벽 4시는 12도의 선선한 기온으로 시작되고 있네요. 이른 아침이지만, 캐나다에서는 벌써부터 다양한 소식들이 구글 트렌드 경제 분야 인기 검색어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은 캐나다의 경제와 사회를 관통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볼까 해요. 한편에서는 기업의 파산 소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들려오고, 다른 한편에서는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축제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죠.
과연 캐나다의 오늘, 어떤 명암이 교차하고 있을까요? 함께 들여다보시죠!
1. 패션 소매업의 그림자: SSENSE 파산과 소상공인의 눈물
첫 번째 소식은 몬트리올 기반의 온라인 패션 소매업체 SSENSE(센스)의 파산 보호 신청 소식입니다. 지난 8월 말 파산 신청을 발표한 이후, 많은 공급업체들이 수개월째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라셸 캠벨(Rashelle Campbell)이라는 섬유 디자이너는 2021년부터 SSENSE 웹사이트에서 수제 러그를 판매해왔지만, 지난 3월에 배송한 주문에 대한 대금을 5월 청구서 발행 이후 지금까지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수많은 이메일을 보냈지만, '정말 짧은 답변'만 받았을 뿐, 3개월 동안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하소연했어요. 심지어 SSENSE가 파산 보호를 신청할 때도 공급업체인 자신에게는 아무런 통보도 없었다고 합니다.
캠벨 씨는 '작은 사업체로서 미래 제품에 투자하고 사업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청구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대금 지연이 사업에 치명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SSENSE가 제품을 소유하고 있어 다른 곳에 판매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캐나다 액세서리 디자이너는 지난 1월에 보낸 주문에 대해 약 3만 7천 달러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디자이너 역시 수개월 동안 '청구서가 상위 부서로 이관되었다'는 답변만 들었을 뿐, 판매된 제품에 대한 수익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해요.
심지어 이 디자이너는 2025년 가을/겨울 시즌 주문(3만 달러 이상)을 이미 제작했지만, 이전 대금이 해결될 때까지 배송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SSENSE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일시 중단하고 다음 시즌에 다시 논의하겠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하네요.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의 파산 전문가 비벡 아스트반쉬(Vivek Astvansh) 교수는 공급업체들이 SSENSE가 파산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은행이나 직원과 달리 공급업체는 회사에 투자나 담보가 없는 '무담보 채권자'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 소식은 캐나다 패션 소매업계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허드슨스 베이(Hudson's Bay)와 프랭크 앤 오크(Frank and Oak) 같은 대형 소매업체들도 올해 문을 닫았죠. SSENSE는 '두 번째 기회'를 위해 싸우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네요.
2. 하늘을 수놓는 축제: 에어쇼 런던 10주년 기념 행사
다음 소식은 런던 국제공항(London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열리는 '에어쇼 런던(Airshow London)'의 10주년 기념 행사입니다. 이번 주말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거의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에어쇼 런던의 전무이사 홀리 도티(Holly Doty)는 '쇼가 거의 매진되었다'며, '전반적으로 남은 자리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매일 1만 5천에서 2만 명의 방문객이 예상된다고 하니, 그 열기가 대단하죠?
이번 10주년 기념 행사에는 특별한 볼거리들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금요일 개막 행사에서는 새로운 민간 공연인 '고스트 라이더(Ghost Rider)'가 불꽃놀이와 함께 곡예 비행을 선보였고, 기념 불꽃놀이도 펼쳐졌다고 해요.
또한, '워버드 앨리(Warbird Alley)'라는 새로운 정적 전시 구역에서는 티머먼(Timmerman) 컬렉션의 역사적인 항공기 10대가 전시됩니다. 이 중 4대는 P-51 머스탱(Mustang), 시 퓨리(Sea Fury), 스핏파이어(Spitfire), 코르세어(Corsair) 등 실제로 하늘을 날아오를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이아몬드 에어크래프트(Diamond Aircraft), 국제 시험 비행 학교(International Test Pilot School), 제트 에어크래프트 박물관(Jet Aircraft Museum) 등 지역 기여자들의 첫 출연도 기대됩니다.
물론 캐나다의 사랑받는 시범 비행팀 '스노버즈(Snowbirds)'와 미국 공군(United States Air Force)의 F-22 랩터(Raptor), F-18을 선보이는 라이노 네이비 팀(Rhino Navy team), 거대한 수송기 C-5 갤럭시(Galaxy)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들도 돌아온다고 합니다.
특히 전투기의 강력함과 세련된 디자인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전투기는 외부에서만 볼 수 있지만, 일부 대형 항공기는 내부를 둘러볼 수도 있다고 하니, 항공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축제가 될 것 같습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10달러에 라이브 스트리밍(livestreaming) 옵션도 제공된다고 하니, 캐나다 전역과 그 너머의 팬들도 이 멋진 쇼를 경험할 수 있겠어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이런 문화 행사가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한다는 점이 참 의미 깊습니다.
3. 캐나다 주택 시장의 희망? 모기지 금리 인하 기대감
세 번째 소식은 캐나다 주택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기지 금리 동향입니다. 최근 3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일부 5년 고정 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
토론토 기반의 모기지 중개업체 버틀러 모기지(Butler Mortgage)의 설립자 론 버틀러(Ron Butler)는 많은 대출 기관들이 3년 고정 금리를 약 3.6%대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가장 저렴한 5년 고정 금리가 4%대 초반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죠.
이러한 3년 고정 금리의 하락은 최근 몇 주 동안 3년 캐나다 채권 수익률이 낮아진 결과라고 합니다. 반면 5년 캐나다 채권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 다른 토론토 기반 모기지 중개인 다니엘 바이너(Daniel Vyner)는 3년 채권 수익률이 하락한 이유가 시장이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금리 인하를 가까운 미래에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5년 금리는 더 많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어요.
실제로 시장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습니다. LSEG(엘에스이지)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9월 17일 회의에서 25bp(0.25%)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이 67%로 책정되었다고 해요.
이러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난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데이터가 2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더 크게 위축되었음을 보여준 이후 급증했습니다. 경제 둔화가 금리 인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죠.
모기지 금리 인하는 주택 구매자나 기존 주택 소유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 있습니다. 특히 변동 금리 모기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월 상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네요. 캐나다 중앙은행의 결정이 많은 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4. S&P 500 지수 편입: 앱러빈과 로빈후드의 약진
네 번째 소식은 미국 주식 시장에서 들려온 소식입니다. 광고 기술 회사 앱러빈(AppLovin)과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 마켓(Robinhood Markets)이 9월 22일 거래 시작 전 S&P 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금요일 장외 거래에서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약 7% 급등했습니다. S&P 글로벌(S&P Global)은 앱러빈이 마켓액세스 홀딩스(MarketAxess Holdings)를, 로빈후드가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를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어요.
S&P 500 지수는 이미 대형 기술 기업들의 비중이 높은데요. 올해 초에도 데이터독(Datadog)과 도어대시(DoorDash)가 지수에 편입된 바 있습니다. 주요 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펀드 매니저들 때문에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앱러빈은 모바일 앱과 게임에 타겟 광고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2023년 278%, 2024년 700% 이상 주가가 상승하는 등 큰 성장을 보여왔습니다. 로빈후드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밈 주식(meme stock)' 열풍의 중심에 있었죠.
로빈후드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는 지난 6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S&P 500 편입 계획에 대한 질문에 '계획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바라건대 일어날 일 중 하나'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바람이 이루어졌네요.
이러한 기술 기업들의 약진은 글로벌 경제에서 기술 부문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캐나다 투자자들에게도 미국 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겠어요.
5.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테슬라 보상 패키지: 1조 달러의 꿈?
마지막 소식은 테슬라(Tesla)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CEO)에게 제안한 새로운 대규모 보상 패키지입니다. 이 패키지가 승인되면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1조 달러 부자가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사회는 머스크가 테슬라에 계속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이 패키지를 공개했습니다. 만약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현재 1조 1천억 달러에서 8조 5천억 달러로 크게 증가한다면, 머스크는 4억 2370만 주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받게 됩니다.
이 주식들은 현재 주가 기준으로 1천435억 달러의 가치가 있지만, 테슬라가 목표 시가총액에 도달하면 약 1조 달러에 육박하는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시가총액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죠.
테슬라는 이미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이지만, 이사회는 머스크가 인공지능(AI) 시대에 테슬라의 다음 성장 동력을 이끌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머스크를 CEO로 유지하는 것이 테슬라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사회는 1조 달러의 결정을 내렸고,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이사회는 테슬라가 머스크가 소유한 인공지능 회사 xAI(엑스에이아이)에 지분을 투자하는 주주 제안도 포함했습니다. 이는 머스크의 사업 제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머스크는 로봇 택시 서비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사업 계획을 통해 테슬라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보상 패키지는 머스크의 비전과 테슬라의 미래 성장에 대한 이사회의 강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미래 경제 변화 예측:
오늘 캐나다와 글로벌 경제 소식을 종합해 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미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경제는 2분기 GDP 위축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가계의 이자 부담을 줄여 소비 여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SSENSE의 파산 사례에서 보듯이, 모든 산업이 순항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온라인 소매업과 같은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는 기업의 재정 건전성과 공급망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소상공인들은 대기업의 재정 문제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정부나 관련 기관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글로벌 기술 시장은 S&P 500 지수 편입 소식에서 보듯이 여전히 강력한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앱러빈과 로빈후드 같은 혁신 기업들은 계속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며, 이는 캐나다의 기술 투자 환경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보상 패키지는 AI와 미래 기술에 대한 거대 기업들의 투자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AI 기술은 앞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캐나다 역시 이러한 기술 변화에 발맞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캐나다 경제는 금리 인하를 통한 내수 진작과 함께, 취약한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 그리고 미래 기술 투자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캐나다 토론토의 새벽을 밝힌 소식들은 경제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음을 보여주네요. SSENSE의 파산 소식에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에어쇼 런던의 활기찬 분위기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시름을 잊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모기지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술 기업들의 약진,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담대한 비전은 우리에게 미래 경제의 방향성을 엿볼 기회를 제공했죠.
이처럼 다양한 소식들을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삶과 그들이 마주한 현실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세상을 꿈꾸며,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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