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제: 연말 소비와 디지털 전환의 공감
안녕하세요, 공감의 시작 블로그를 찾아주신 독자 여러분! 공감지기입니다. 🇪🇸
오늘은 2025년 12월 7일 일요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12.43도의 포근한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이번 주 스페인 구글 트렌드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스페인 국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궁금해하고 영향을 받는 경제 이슈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연말 소비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주 스페인 경제 뉴스는 전통적인 휴일 문화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스페인 사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의 영업 전략부터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가격, 그리고 중소기업의 세금 부담 완화 소식까지, 스페인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연말 대목, 유통업계의 상반된 전략
스페인에서는 12월 6일 제헌절과 12월 8일 원죄 없는 잉태의 날이 연달아 있어 '푸엔테 데 디시엠브레(Puente de Diciembre)'라고 불리는 긴 연휴가 형성됩니다. 이 기간은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대목이죠. 유통업계는 이 대목을 맞아 상반된 영업 전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유통 체인인 메르카도나(Mercadona)는 12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전국 1천6백여 개 이상의 모든 슈퍼마켓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메르카도나는 평소에도 정해진 공휴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기업 철학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는 직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전통적인 가족 중심의 휴일 문화를 존중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다만,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과 새해 전날인 12월 31일에는 오후 7시까지 단축 영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무르시아 지역의 엘 코르테 잉글레스(El Corte Inglés), 이케아(Ikea), 미디어마르크트(MediaMarkt), 카르푸(Carrefour), 알캄포(Alcampo) 등 대형 백화점과 마트들은 12월 8일에도 문을 열고 영업을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연말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해 영업시간을 조정하며 소비자들을 맞이했습니다. 이처럼 대형 유통업체들이 휴일 영업 여부를 두고 각기 다른 결정을 내리는 모습은 스페인 내에서도 노동권과 상업적 이익 사이의 사회적 논쟁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한편, 메르카도나는 제빵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2천2백8십 유로 이상의 급여와 추가 수당을 지급하며 경력이 없는 사람도 채용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이는 연말연시 늘어나는 제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에 일자리가 창출되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겠네요.
또 다른 유통업체인 에이 르클레르(E. Leclerc) 레온 지점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따뜻한 공감 아이디어를 선보였습니다. 이들은 10유로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백6십 유로 이상의 가치를 지닌 레온 지역 특산품 바구니 40개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지역 농산물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동시에 지역 생산자들을 지원하는 '착한 소비' 캠페인입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사회와 상생하려는 기업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2.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가격 안정
겨울철 난방과 취사에 필수적인 부탄가스 가격 소식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생태전환 및 인구통계학적 도전부(Ministerio para la Transición Ecológica y el Reto Demográfico)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12킬로그램 부탄가스통의 가격이 15.46유로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이전 가격인 16.27유로에서 4.97%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주로 해상 운임 비용이 14.9% 감소하고, 유로화가 달러 대비 0.23% 강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가격이 6.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송 비용 절감과 환율 효과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죠. 이 가격은 2026년 1월 20일까지 유지될 예정입니다.
부탄가스는 특히 도시가스망이 연결되지 않은 지역이나 저소득층 가구에서 난방 및 취사용으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하는 겨울을 앞둔 스페인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계 부담 완화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가격 상한선(5% 상하한선) 정책 덕분에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3. 기업 환경 변화: 디지털 전환 유예와 거대 기업의 약진
스페인 정부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autónomos)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전환 정책인 '베리팍투(Verifactu)' 시스템 의무화 시기를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리팍투는 세무 당국(Hacienda)이 세금 감시를 강화하고 기업의 송장 발행 과정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입니다.
당초 2026년 1월부터 법인세 납부 기업에, 2026년 7월부터는 소규모 기업(pymes)과 자영업자에게 의무화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연기로 인해 각각 2027년 1월과 2027년 7월로 미뤄졌습니다. 이는 카탈루냐 지역 기업인들과 정치권의 요청을 정부가 수용한 결과입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적응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고려한 조치로,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한 정책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연기 발표 시점까지 베리팍투 시스템을 도입한 소규모 기업과 자영업자는 8%에 불과했으며, 15%만이 도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시스템 도입 지연은 세무 당국의 감시 강화라는 목표 달성을 늦추겠지만, 준비가 부족했던 수많은 소규모 사업자들에게는 큰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자영업자 협회 회장은 '상식적인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스페인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 인디텍스(Inditex)는 놀라운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자라(Zara) 등을 소유한 인디텍스는 3분기 실적에서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이 매출 1유로당 60센트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은 일부 분석가들로 하여금 인디텍스를 일반 소매업체가 아닌 명품 기업과 비교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내놓게 했습니다.
인디텍스의 성공은 스페인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팬데믹 이후에도 강력한 디지털 전략과 공급망 관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꾼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스페인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4. 글로벌 소식: 혁신과 리더십
스페인 독자들의 관심사에는 글로벌 경제 및 혁신 소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그르노블(Grenoble) 광역 도시권이 2026년 유럽 혁신 수도(European Capital of Innovation)로 선정되어 1백만 유로의 상금을 받았다는 소식은 유럽 내 혁신 경쟁의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재생 에너지, 참여형 혁신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하네요. 이는 스페인의 도시들도 벤치마킹할 만한 중요한 사례입니다.
또한,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기간 동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에서 몇 시간 동안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디지털 상거래의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연말 최대 쇼핑 대목에 발생한 시스템 오류는 전 세계 수많은 판매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었으며,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리더십 변화 소식도 있었습니다. 액화천연가스 운송 회사인 플렉스 엘엔지(Flex LNG)는 마리우스 포스(Marius Foss) 씨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으며, 크루즈 회사 셀레스티알(Celestyal)은 자넷 파튼(Janet Parton) 씨를 마케팅, 홍보 및 고객 경험 담당 부사장으로 이동 배치했습니다. 이러한 리더십 변화는 기업들이 다가오는 2026년 전략을 준비하며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공감의 시선으로 바라본 스페인의 한 주
이번 주 스페인의 경제 소식은 '공존'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휴일 문화와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려는 메르카도나의 결정, 그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에이 르클레르의 노력은 공동체와의 공감을 중시하는 스페인 사회의 정서를 보여줍니다. 동시에,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의 유예 조치는 정책이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유연하게 대응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명품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디텍스의 성공은 스페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처럼 스페인은 전통과 혁신, 그리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민들의 일상과 기업의 성장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스페인의 이러한 노력에 공감하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응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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