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식: 사라지는 시골의 맛, 세계를 흔드는 정책 변화
안녕하세요, ‘공감의 시작’ 공감지기입니다! 😃 오늘 런던의 오후 4시, 기온은 25.4도를 가리키며 화창한 금요일을 보내고 있네요. 이런 날씨 속에서 우리는 어떤 소식들을 접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구글 트렌드에서 하루 동안 영국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소식들을 통해 우리의 삶과 세상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단지 뉴스를 넘어, 그 이면에 담긴 이야기와 공감할 지점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소식은 영국 웨일스 앵글시 섬에서 시작된 인기 사이다 브랜드 ‘자스펠스(Jaspels)’의 갑작스러운 폐업 소식이었습니다. 2017년에 설립되어 웨일스 지역을 넘어 영국 전역의 슈퍼마켓과 펍, 레스토랑에서 사랑받던 브랜드였기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죠. 단순히 한 회사의 폐업을 넘어,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렸던 하나의 문화이자 추억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자스펠스 창업자인 재닛 퍼시벌과 아드리안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자스펠스가 문을 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계절적인 어려움, 임대차 문제, 그리고 개인적인 상황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공동 창업자들의 관계 악화와 결별이 폐업 결정에 큰 영향을 미 미쳤다는 점은 안타까움을 더하죠. 사업의 흥망성쇠가 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지점입니다.
한 팬은 '이곳을 자전거로 지나다가 사이다를 사거나 시원한 한 잔을 즐기곤 했는데, 정말 슬픈 소식이다. 언젠가 다시 문을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고객은 '이토록 목가적인 장소에서 자스펠스를 즐겼던 많은 순간이 있었는데, 소식을 듣고 매우 슬프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어요. 이처럼 지역 주민들과 단골 고객들이 자스펠스에 가졌던 애정은 단순한 음료를 넘어선, 그들의 삶 속에 스며든 소중한 추억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은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이 얼마나 쉽게 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 기반의 작은 사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데, 자스펠스의 폐업은 이러한 현실을 영국 내에서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라진 사이다처럼, 우리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좀 더 아끼고 지켜나가야겠다는 공감이 피어나는 순간입니다.
한편, 영국 머천트 드레이턴(Market Drayton) 중심가의 복합 용도 건물이 투자자에게 매각되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한때 테이크아웃 음식점이 있었던 이 건물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면서 지역 상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작은 지역 도시의 부동산 거래 소식이지만, 이는 영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자산 이동의 한 조각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개편안에 서명했다는 중요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미국 내 약 4천3백만 명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자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변화인데요. 특히 바이든 시대의 가장 관대한 상환 계획이었던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플랜이 사실상 중단된다는 점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SAVE 플랜은 낮은 월 납부액과 신속한 대출 탕감으로 인기가 많았지만, 공화당은 이 계획이 너무 관대하다고 주장하며 법원에서 소송을 제기했죠. 현재 SAVE 플랜에 가입된 770만 명에 가까운 대출자들은 수개월 동안 법적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었고, 그동안 이자 발생이나 의무 상환 요구가 유예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어 8월 1일부터는 다시 이자가 붙기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개편안에 따르면, SAVE 플랜 가입자들은 2028년 7월 1일에 SAVE 플랜이 공식적으로 폐지되기 전까지 다른 상환 계획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만약 변경하지 않고 기다리면 대출금이 이자와 함께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하니, 미국 대출자들에게는 매우 시급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새로 도입될 두 가지 상환 계획은 아직 1년 후에나 준비될 예정이고, 교육부 웹사이트조차 이러한 복잡한 변화를 아직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대출자들의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학자금 대출 제한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학부생 대출 한도는 변동이 없지만, 대학원생과 학부모 대출에는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특히 대학원생의 경우, 현재는 프로그램 비용까지 대출받을 수 있었던 PLUS 대출이 폐지되고 연간 2만 5백 달러, 평생 총 10만 달러로 대출 한도가 제한됩니다. 이는 이전 13만 8천5백 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이며, 더 비싼 대학원 프로그램을 다니는 저소득 및 중소득층 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 대출 또한 연간 2만 달러, 자녀 1명당 총 6만 5천 달러로 제한된다고 하니, 미국 고등 교육의 접근성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미국의 학자금 대출 정책 변화는 수백만 명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교육의 기회와 경제적 부담 사이에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정부의 정책 하나가 개인의 미래 계획과 삶의 방향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변화가 미국 사회에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이것이 다른 나라의 교육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없는지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는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ARK 인베스트(ARK Invest)의 투자 동향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ARK는 테슬라(Tesla) 주식 4천7백6십만 달러(약 476억 원)어치를 매입하면서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게임 플랫폼 Roblox 주식은 매각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위험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코인베이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었습니다.
대신 ARK는 위성 통신 회사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스(Iridium Communications) 주식 1천5백3십만 달러(약 153억 원)어치를 대량 매수했습니다. 이리듐 주식은 2분기 실적 발표 후 22% 급락했지만, ARK는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죠. 캐시 우드는 인공지능, 자동화, 국방 시스템에서 위성 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주 기술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이번 투자를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신기술 분야로 투자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글로벌 자본의 움직임을 시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페인 말라가(Malaga)의 환경 센터 ‘로스 루이세스(Los Ruices)’에서 새로운 환경 인프라가 개설되었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안달루시아 지속가능성 환경 자문위원 카탈리나 가르시아(Catalina García)와 말라가 시장 프란시스코 데 라 토레(Francisco de la Torre)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폐기물 처리 시설과 자동화된 회색 폐기물 처리 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1천2백4십만 유로(약 124억 원) 이상이 투자되었으며, 이 중 8백7십만 유로(약 87억 원) 이상은 EU의 차세대 EU 복구, 전환 및 복원력 계획(NextGenerationEU Plan) 자금에서 지원받았다고 합니다.
새로운 바이오 폐기물 처리 시설은 매년 2만 9백5십 톤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여 비료 품질을 개선하고 처리 효율성을 높일 것입니다. 또한, 회색 폐기물 처리 공장은 수동 시스템에서 고도로 자동화된 시설로 탈바꿈하여 연간 2십만 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시설은 플라스틱, 금속, 브릭(재활용 가능한 복합 재료) 등 이전에 버려졌던 재료들을 회수할 수 있게 되어 재활용률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말라가 시의 이러한 노력은 2035년까지 시립 폐기물의 최소 55%를 재사용 및 재활용하고, 단 10%만 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럽 연합의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전략에 부합합니다. 이는 환경 보호를 위한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글로벌한 약속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본 영국, 미국, 스페인의 소식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지닙니다. 사라지는 시골의 사이다에서 지역 사회의 상실감을, 미국의 학자금 대출 정책 변화에서 미래 세대의 부담을, 글로벌 투자 시장의 흐름에서 경제의 불확실성을, 그리고 스페인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엿볼 수 있었죠. 이 모든 소식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복잡하고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결코 고립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한 흐름 속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 미치고 있다는 점을 공감하며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소식이 여러분의 ‘공감의 시작’에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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