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 주: 경제, 생활, 그리고 공감의 시선



안녕하세요, ‘공감의 시작’ 공감지기입니다. 😊
오늘 7월 21일 월요일 오후 3시, 파리는 19.9도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이런 날씨 속에서도 프랑스에는 지난 한 주간 다양한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구글 트렌드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경제 뉴스를 중심으로 프랑스의 주요 이슈들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그림자 속에서 프랑스 경제는 어떤 파도를 넘고 있을까요?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금융 소식부터, 전통 산업의 변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까지, 한 주간 프랑스를 뜨겁게 달군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지점들을 찾아보겠습니다.

프랑스 자동차 산업의 거인, 스텔란티스가 2025년 상반기 심각한 순손실을 발표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상반기에 23억 유로(약 3조4천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이는 작년 동기 56억 유로의 순이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입니다. 매출액 역시 743억 유로로 작년보다 12.5% 감소했죠. 이러한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판매량 감소, 생산 비용 증가, 그리고 미국 관세 부과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미국이 해외 생산 차량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약 3억 유로의 관세 비용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안토니오 필로사 부임 후 자산 감가상각과 특정 프로그램 취소로 인해 33억 유로의 순 세전 비용이 발생한 점도 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어요. 스텔란티스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유럽 내 신차 출시 및 생산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사장'이 '정리'를 하면서 재편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서민들의 주요 저축 수단인 리브레 A(Livret A)와 레프(LEP)의 이자율이 8월 1일부터 인하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재정 전문 매체 카피탈(Capital)에 따르면, 리브레 A는 기존 2.4%에서 1.7%로, 레프는 3.5%에서 2.7%로 각각 0.7%포인트, 0.8%포인트 인하됩니다. 이는 5천8백만 명에 달하는 리브레 A 가입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 예치금액인 7천5백 유로를 기준으로 연말까지 리브레 A는 약 22유로, 레프는 약 23유로의 이자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해요. 저축 이자율 인하는 프랑스 경제의 물가 안정 기조와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의 저축 동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가네요.

한편, 프랑스 국세청(DGFiP)은 과세표준 초과 납부액 또는 세액 공제 잔액에 해당하는 세금 환급금을 7월 25일부터 8월 1일 사이에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약 1천5백만 가구가 이번 환급 대상에 포함되며, 평균 908유로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환급금은 'REMB IMPOT REVENUS'라는 문구와 'DGFIP FINANCES PUBLIQUES' 명의로 입금될 예정입니다. 가계 재정에 큰 도움이 되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오샹(Auchan)과 리들(Lidl) 간의 매장 인수 소식이 주목받았습니다. 프랑스 북부와 파드칼레 지역의 오샹 슈퍼마켓 2곳이 리들로 매각될 예정인데요, 이는 오샹의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총 19개 매장이 매각 대상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프랑스 유통 시장의 변화와 함께 해당 지역의 고용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기업의 효율화와 고용 유지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죠.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프랑스 우체국 라포스트(La Poste)는 생테티엔(Saint-Étienne)에서 사용하던 전기 자전거를 재활용하여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5년 주기로 교체되는 우체부들의 전기 자전거를 재정비하여 일반에 판매하는 것인데요, 3대의 낡은 자전거에서 부품을 재활용해 1대의 재활용 자전거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미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마치고 142개 우체국으로 확대되었다고 하니,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로 보여집니다. 프랑스가 추구하는 친환경 도시 정책에도 부합하는 모습이네요. 🚲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 변화가 프랑스의 전통 치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레지옹 소식에 따르면, 캉탈(Cantal) 지역의 명물 살레르 치즈(Salers cheese) 생산이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치즈를 만들려면 소들이 신선한 풀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건조한 날씨로 인해 풀이 부족해지면서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일부 생산자들은 생산 방식을 바꾸거나 다른 종류의 치즈를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살레르 치즈 협회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치즈 제조 규정 변경을 논의 중이라고 하니, 전통과 환경 변화 사이에서 프랑스 농업이 어떤 해법을 찾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프랑스 생태주의 정당의 대표인 마린 통들리에(Marine Tondelier)는 드롬(Drôme) 지역 베르코르 산(Vercors)의 목축지를 방문해 목동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밤을 함께 보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목동들은 늑대 출현으로 인한 가축 피해와 같은 일상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환경 보호와 전통 농업 방식 보존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단면인데요, 통들리에 대표의 이러한 현장 방문이 현실적인 해결책 모색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정치인의 공감 능력과 현장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프랑스 구글 트렌드에서 포착된 글로벌 뉴스들도 있습니다. 아부다비 사법부가 중동 최초로 법원 수수료를 디지털 화폐 'AE 코인(AE Coin)'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소식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흐름을 보여줍니다. 유연하고 신속한 결제 방식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려는 노력이 돋보이네요. 또한 암호화폐 '콘플럭스(Conflux, CFX)'가 주말 동안 100%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끊임없는 혁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번 주 프랑스의 소식들을 살펴보면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기후 변화의 현실적인 영향, 그리고 이를 극복하려는 사회 각 분야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디지털 혁신이 국경을 넘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죠. 이러한 소식들이 단순히 프랑스의 이야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기회를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로의 소식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감의 시작',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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