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 금리 인하로 다시 달릴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공감지기입니다! 😃 오늘은 2025년 7월 29일 화요일, 모스크바의 아침은 22.41도로 상쾌하게 시작하고 있네요. 모두 활기찬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공감의 시작' 블로그에서 오늘은 러시아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려 해요. 러시아에서는 지금 어떤 이야기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을까요? 구글 트렌드 경제 분야에서 실시간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뉴스를 통해 그 답을 찾아보려 합니다. 특히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제 소식은 더욱 귀 기울여야겠죠?

오늘 주목할 키워드는 바로 '금리 인하'와 '환율' 그리고 그로 인해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입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가 과연 서민들의 생활과 소비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공감의 지점을 찾을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시죠.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금요일 핵심 금리를 두 퍼센트 포인트 낮춰 연 18%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러시아 국민들에게 모든 종류의 대출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물론, 침체되었던 자동차 시장을 급격하게 활성화시킬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 러시아의 자동차 판매량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어요. 지난 6월에는 8만9천대의 승용차가 판매되었는데, 이는 작년 6월보다 25% 이상 감소한 수치라고 합니다. 지난 5월 역시 작년 5월 대비 28% 감소한 약 9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죠. 2024년 한 해 동안 러시아에서는 157만대의 신차 승용차가 팔리며 지난 5년 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2025년 1월~6월) 판매량은 53만375대로 작년 동기 대비 26.3%나 줄어들었어요.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판매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높은 핵심 금리를 꼽았습니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자동차 대출의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상황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인터뷰한 딜러들에 따르면, 핵심 금리가 18%로 낮아지고 새로운 자동차 대출 조건이 적용되면 월 판매량이 10만5천대에서 11만대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해요. 만약 중앙은행이 금리를 15%에서 16%까지 추가로 인하한다면, 시장은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롤프'의 신차 부문 이사 니콜라이 이바노프는 '월 14만대에서 15만대 판매는 어렵겠지만, 10만5천대에서 11만대 수준은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어요.

흥미로운 점은, 금리가 15%까지 인하될 경우 '이연 수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높은 예금 금리 때문에 돈을 예금에 묶어두고 있었는데, 그중 일부는 미래에 자동차를 구매하거나 교체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죠. 금리가 내려가면 이러한 잠재적 구매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또한, 딜러들에게는 2025년 하반기에 작은 기회가 남아있어요. 전통적으로 가을 말과 12월이 자동차 판매의 성수기이기 때문이죠. 이 시기에는 대부분의 프로모션과 '작년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심리가 맞물려 판매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토스타트'의 통계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에서는 약 2만7천대의 신차 승용차가 판매되었는데, 이는 전주 대비 10%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비록 작년 동기보다는 15% 적지만, 회복의 조짐이 보이는 것이죠.

하지만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더 있습니다. 바로 '루블화 환율'과 '신차 가격'입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러시아인들의 신차 구매 의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루블화 가치가 강해질수록 수입차, 특히 중국산 자동차의 가격이 더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신문에 따르면, 2025년 7월 21일부터 25일 사이에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여러 중국 브랜드가 소매 가격을 조정했다고 해요. 체리(Chery)는 플래그십 SUV 티고 9(Tiggo 9)의 모든 2024년식 트림 가격을 40만 루블 인하했지만, 동시에 기존의 20만 루블 할인 혜택은 없앴습니다. 업데이트된 엘엑스(LX)는 대부분의 트림에서 35만에서 40만5천 루블 인하되었고, 엑시드 티엑스엘(Exeed TXL)은 43만에서 49만 루블까지 가격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의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오토스타트'의 세르게이 첼리코프 사장은 7월 신차 판매량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는 딜러들의 대대적인 프로모션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현재 일부 모델의 가격은 2023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잠재적 구매자들이 이 순간의 이점을 깨닫기 시작한 것 같다'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루블화 환율은 다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7월 28일 루블화는 달러와 위안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위안화는 11.3루블까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7월 29일 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미국 달러는 79.5782 루블, 유로화는 93.2060 루블, 중국 위안화는 11.1209 루블에 고시되었습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과 맞물려 러시아 통화의 추가 약세는 수입 상품, 특히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큰 경제 지표들 외에도 러시아 내부에서는 다양한 일상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러시아의 대표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Aeroflot)가 7월 28일 월요일 정보 시스템 장애로 인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편 지연 및 취소가 발생하여 많은 여행객과 비즈니스맨들이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사 측은 서비스 복구와 운항 계획 차질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 장애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경제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또한, 모스크바와 멀리 떨어진 하바롭스크와 케메로보 같은 도시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개선 소식도 들려오네요. 하바롭스크의 스트로이텔나야(Stroitelnaya) 거리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로 보수 공사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개인적으로 도로에 흙을 붓는 등 불편을 겪었다고 하니, 이번 공사가 8월 30일까지 마무리된다면 시민들의 출퇴근길과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한결 편안해질 것 같아요.

케메로보에서도 62번 도로에 새로운 아스팔트를 깔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도로 정비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러시아 경제의 큰 흐름은 금리 인하와 환율 변동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은 분명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루블화의 약세는 다시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복합적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의 변화는 결국 평범한 시민들의 소비와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미치게 됩니다.

아에로플로트의 시스템 장애나 지역 도로 보수와 같은 소식들은 거시 경제 정책이 실제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체감되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죠. '공감의 시작'은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의 소식이라 할지라도, 그 속에서 우리와 공통된 인간적인 면모와 삶의 희로애락을 발견하고 함께 헤아려보는 노력을 이어가려 합니다. 다음 소식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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